◇ Science는 단일세포 분석기술 진보에 따른 세포 내부의 정밀한 관찰,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로 유전자가 변형된 모기의 첫 방출, 유전자편집 아기 탄생에 따른 생명윤리 논의 등 바이오 분야를 포함하여 2019년 올 한해의 과학기술 주요 트렌드 (What‘s coming up in 2019)를 전망


 ▸ 주요 출처 : Science, What’s coming up in 2019, 2019. 1. 4

 

■ Science에서는 2019년 13개의 주요 과학기술 트렌드를 꼽았고, 이 중 5개를 바이오 관련 이슈를 선정


 ○ 바이오 관련하여 단일세포 분석기술 진보 및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세포 내부의 정밀한 관찰이 가능해졌다는 이슈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로 유전자가 변형된 모기의 방출 등을 트렌드로 주목
  - 또한 국가 간 생물다양성 확대, 아프리카 돼지열병 전염 위기와 지난해 중국에서 태어난 유전자편집 아기에 따른 생명윤리 논의를 포함


 ○ 바이오 이외의 내용으로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빙하 연구 및 태양 실험, 미국 과학기술 정책의 불확실성에 관한 트렌드를 주목
  - 지난해에 이어 우주 행성, 입자 물리학 등 거대과학에 관한 탐구활동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

 

주제

주요 내용

BT

관련성

극지방 빙하에 쏠린 관심

(All eyes on polar ice)

지구온난화를 이해하기 위해 2개의 국제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먼저 독일의 쇄빙선인 RV Polarstern은 12억 유로 규모의 다학제 북극 기후연구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며, 17개국 연구원들이 참여하여 극지 해양역학빙하 형성 및 이동 등을 연구

2019년 말 미국과 영국의 공동연구진은 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첫 연구 기간(5동안 붕괴 위기에 처한 Thwaiters Glacier의 구조 등을 연구

 

트럼프 정부의 숙제

(A science whisperer for Trump)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백악관 과학기술 자문관의 도움 없이 과학과 혁신에 대한 정책을 결정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8년 7월 추천한 기상학자 Kelvin Droegemeier의 상원 인준이 남아있는 상황

향후 인간배아자율주행차 규제에서부터 사이버 테러와의 전쟁과 기술 인력 양성방안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

 

과학계 미투 관련 새로운 규정

(New rights for alleged harassers)

올해 미국 교육부는 성희롱 등에 대한 대학의 책임을 줄이고피의자의 권리를 강화한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규정을 확정할 계획

대학은 캠퍼스 밖에서의 성희롱 사건을 조사할 책임이 없으며캠퍼스 내 불법행위에 대한 혐의를 확인하는 증거기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새로운 입자에 대한 탐색

(Seeking new physics in the muon)

뮤온(muon)이라 불리는 입자의 자성을 연구함으로써 올해 물리학자들은 수십 년간 탐구해왔던 새로운 입자나 힘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보할 예

이를 위해 미국 일리노이의 Fermi 국립가속기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전자보다 무겁고수명이 짧은 뮤온 입자가 이론적 예측보다 더 자기적인지를 조사하는 중

 

세포 내부의 정밀한 모습

(A fine-grained look inside cells)

DNA, RNA, 단백질후생유전학적 표시를 단일세포 수준에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의 진보와 새로운 도구와 기술의 융합으로 과학자들은 세포 내부의 요소를 3D로 정밀하게 관찰 가능

올해 다학제 연구팀은 단일세포 분석기술과 냉동 전자단층 촬영기술분자 추적 라벨링기술그리고 세포 내 구조와 과정을 촬영할 수 있는 현미경 기술을 융합할 계획

이러한 융합기술을 통해 DNA를 염색하고 이미지화하여 염색체가 어떻게 접히는지세포가 어떻게 분열되고 모양을 바꾸는지그리고 유전자 활동이 구조와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자 수준에서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태양 실험

(Solar dimming gest a test)

일시적으로 태양 광선을 어둡게 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지구공학 기술에 대해서 올해 첫 번째 현장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하버드대 기후학자들이 이끄는 성층권 제어형 섭동실험은 작고 통제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자문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연구팀은 성층권에 풍선을 띄워 100그램의 반사입자를 방출

하지만 이러한 태양복사관리 실험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근본적으로 감소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는 어려운 상황

 

미국 과학기술 정책의 불확실성

(Divides we stand?)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분열된 정부 하에서 미국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

예를 들어 트럼프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의견이 받아들여질지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할 기반구조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초당적 협력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불확실

 

새로운 유전자변형 모기의 방출

(New GM mosquitoes take off)

아프리카에서 유전자변형(GM) 모기가 첫 방출될 예정인데이것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gene drive" 기술을 적용

비영리 단체인 Target Malaria에서 개발 중인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접근법은 야생 개체군을 통해 돌연변이를 확산시켜 주요 생식 유전자를 없애거나 질병을 퍼뜨리는 암컷 모기의 비율을 줄이는 것

연구원들은 1만 마리 미만의 유전자변형 수컷 모기들이 야생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흩어지는지를 관찰하고 GM 모기의 개념을 규제기관들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소개할 예정

국가 간 생물다양성 확대

(Nations size up biodiversity)

지구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평가를 위해 지난 3년간 240만 달러가 투입된 결과가 5월에 발표될 예정

50년 이상 종의 멸종과 해양보호 구역의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하여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국제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도표로 표현

정부 간 과학기술 정책 플랫폼 지원 하에 50개국의 전문가들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 관련 과학문헌과 정부 데이터를 검토하여 평가에 참여

이번 평가결과는 지구 상 생물종들의 미래를 예측하여 2020년까지 차세대 생물다양성 목표 설정에 활용될 계획

차기 행성에 대한 임무

(The next planetary mission)

올해 7, NASA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뉴프런티어 프로그램의 차기 임무를 설정할 예정

2개 최종후보 중 하나는 타이탄의 표면을 나는 반자동 쿼드콥터를 통해 생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화학반응의 단서를 탐색두 번째로 우주생물학 탐사표본 반환임무는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 핵에서 가스와 얼음을 회수하여 혜성의 물과 유기화합물을 지구로 전달

 

박물관 소장품 반환 추진

(A push to return museum holdings)

연구를 위해 수집된 뼈와 문화 유물을 종종 동의 없이 박물관 표본으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이를 반환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추진될 예정

2018년 12월 발표된 연구에서 호주 원주민 조상들의 유골을 살아있는 후손들에게 반환하는 데에 고대 DNA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유사한 방법의 광범위한 채택이 지역사회에 유전자 검사를 강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

프랑스에서는 2018년 11월 정부가 위임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프랑스 박물관들이 보유한 수만 점의 문화재를 아프리카 등 본국에서 요구할 경우 송환할 것을 권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

(Disease crisis looms for swine)

올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에 대한 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이 바이러스 질병은 돼지들 간 전염성이 높고 치명적이어서 무역금지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

ASF는 지난해 유럽으로 처음 확산되어 불가리아의 돼지와 멧돼지헝가리의 멧돼지에서 발생이 바이러스는 관리하기 어려운 멧돼지에서 돼지로 전염되기 때문에 독일덴마크 등 주요 돼지고기 생산국들은 비상경계 중

걱정스러운 부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돼지 개체수를 보유한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2018년 8월 이후 멧돼지를 포함해 80여 건이 넘는 발병건수를 기록

중국 당국은 돼지의 이동을 단속하고 63만 마리의 살처분과 함께 멧돼지가 있는 곳에서의 돼지 사육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바이러스는 중국과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크게 전염될 가능성 존재

중국의 생명윤리 점검

(China eyes bioethics overhaul)

2018년 11중국 과학자 헤이잔쿠이는 인간배아 유전자편집으로 HIV 저항성을 나타내는 쌍둥이 아기들이 태어났다고 발표하면서 전세계 뿐 만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도 유전자편집은 아기들에게 해로울 수 있고 비윤리적이라고 비난

이 발표 이후 중국 내 많은 과학자윤리학자그리고 관계자들이 중국의 생명윤리법과 규제의 전면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올해 인간배아 유전자편집에 관한 연구지침이 전세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

 

 

 

...................(계속)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이슈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한 BioINwatch는 국내외 다양한 분석 보고서, 언론 기사

등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본 자료는 생명공학정책연구

센터 홈페이지(http://www.bioin.or.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인용시 출처를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은중 연구원(☏042-879-8374), 김무웅 연구원(☏042-879-8375) - 

BioINwatch19-3(1.10)●Science에서 전망한 2019년 과학기술 트렌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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